"아이는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한의약 사업 성과 공유
복지부·한의약진흥원, 부산서 한의난임·건강돌봄 성과대회 개최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병원 검사 결과를 받아들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제 우리 부부에게 아이는 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30대 후반에 난소 기능 저하와 남편의 정자 부족으로 난임을 겪던 손혜림 씨 부부는 마지막 희망을 안고 지자체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뜸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한 이들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던 중 자연임신에 성공했고, 현재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19일 부산 수영구 호텔 아쿠아펠리스에서 '2026년도 한의난임·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해 온 한의약 기반 난임 지원과 건강돌봄 사업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한 지자체와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별 우수기관과 기고문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한의난임사업 우수지역으로는 경기도, 부천시, 제주특별자치도, 서울 강서구, 대전광역시가 선정됐다. 한의약 건강돌봄 부문에서는 부천시와 안산시, 충남 천안시, 광주 북구, 경남 거제시가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사업 참여자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고문 공모 수상자 12명과 사업 유공자 17명 등 총 29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과 상장이 수여됐다.
행사는 한의난임사업과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의 치료를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을 돕고 생식 건강을 개선하는 한의난임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수년간 임신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부부가 지자체 한의난임사업에 참여해 체질에 맞는 한의 치료를 받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한 뒤 임신에 성공한 사례가 공유돼 관심을 모았다.
2부에서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성과가 소개됐다.
왕형진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질병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난임 극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약이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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