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안심 분만할 환경 조속히 마련"…순천 의료현장 점검

순천의료원·현대여성아동병원 방문해 간담회
공공의료 인력 운영·고위험 모자의료체계 살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3 ⓒ 뉴스1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남 순천의 공공·필수의료 현장을 찾아 지역 공공의료 인력 운영 현황과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체계를 점검했다.

15일 복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의료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인력 부족 대응 상황과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장관은 먼저 순천의료원을 찾아 응급·내과·재활 등 필수의료 기능과 통합돌봄 사업 운영 현황을 살폈다. 순천의료원은 순천·여수·광양시와 구례·고흥·보성군 등 전남 동부권 지역거점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올해 순천의료원을 시니어의사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새롭게 선정했으며,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장 의료진과 함께 인력지원 사업의 운영 효과와 개선 과제 등을 논의했다.

또 순천의료원은 오는 5월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을 앞두고 있어 장애인 전문진료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정 장관은 현대여성아동병원을 방문해 전남 지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체계와 응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현대여성아동병원은 전남에서 유일한 지역모자의료센터로 2013년부터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병원은 분만실 3실과 신생아집중치료실 15병상을 운영 중이며 산과 전문의 5명과 신생아 전문의 3명을 확보하고 있다.

복지부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모자의료체계와 전원·이송체계 개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을 포함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고 임산부가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필수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인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 안전망과 적정 보상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일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의 의료사고 부담 완화를 위해 배상보험료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분만 의료기관·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 중심이던 지원 범위를 지역모자의료센터와 응급의료기관 전담 전문의까지 넓혀 필수의료 인력의 안정적인 진료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