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곳 추가 지정…전국 14곳으로 확대

복지부, 성빈센트병원·서울성모병원 선정
"야간·휴일 소아 응급진료 기반 강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앞으로 보호자 등이 지나고 있다. 2025.1.16 ⓒ 뉴스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보건복지부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기존 12곳에서 14곳으로 늘어났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중증 및 중등증(KTAS 1~3등급) 소아 환자가 24시간 언제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시설이다.

소아 환자는 전체 응급실 이용객의 17%(연간 약 72만 명)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지만 성인과는 다른 전용 장비와 연령별 특화 진료 체계가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는 2016년부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두 병원은 지난해 11월 공모 이후 진료 실적과 인력, 시설 등 최종 치료 역량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쳤다. 이후 시설 공사와 장비 보강을 마치고 지난 6~7일 진행된 최종 현장 점검에서 운영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성빈센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 및 타 과와의 긴밀한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경기 남부권의 소아 응급 진료를 책임진다.

서울성모병원은 소아중환자실(PICU)과 응급 수술 역량을 활용해 고난도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담 전문의 1인당 1억 원 규모로 연간 최대 10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건강보험 수가 가산 및 사후 보상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의 손실 보전을 돕고 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아 응급의료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핵심 필수의료 분야"라며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적절한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과 두정이진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소아 응급·외래 진료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을 둘러본 정 장관은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지역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sssunhu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