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아시아개발은행과 보건의료 협력 강화
디지털 헬스 수출 기반 확장 계기 마련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7~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회 인스파이어 헬스 포럼(INSPIRE Health Forum)에 참가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 수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헬스 포럼은 ADB가 주관한 최초의 보건의료 분야 고위급 국제 포럼으로, 보편적 건강보장(UHC), 감염병 대응, 보건 재정, 민간 협력, 디지털 헬스 등 주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2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개국 보건부 장관, 8개국 차관, 4개국(인도·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리핀) 건강보험기관 대표 등도 함께 했다. 특히 진흥원과 복지부는 'ADB 프로젝트 내 민간 부문의 참여와 기회'를 주제로 독자적인 발표 기회를 가졌다.
복지부는 '한국의 스마트 헬스 파트너십: 지역 기반 실증, 글로벌 파급'을 발표하며 디지털 헬스 정책과 국제 공공조달 전략을 소개했고, 진흥원은 '한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 및 아세안 협력 전망'을 통해 국제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흥원은 ADB 국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디지털 헬스 솔루션, 보건의료정보시스템, 공적개발원조(ODA) 연계사업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로써 진흥원 주도의 보건 프로젝트 발굴과 민간 참여 확대에 대해 실질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
양측은 한국의 인스파이어 헬스 포럼 정기 참여 등 정기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ADB 보건 프로젝트 기획 단계에서부터 한국의 기술과 경험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식 협의채널 및 공동 실행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임영이 진흥원 의료해외진출단장은 "이번 포럼은 한국의 디지털 헬스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였다"며 "ADB와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며 공공조달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보건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첨언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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