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이용료 8.4%↑, 14년 만에 최대폭…뒤늦게 오르는 서비스물가

임금·임대료 인상 여파 작용…물가 둔화하지만 체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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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노래방앞 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자료사진)2021.10.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년 만에 2%대로 잦아들며 둔화 양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부 개인서비스 품목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임금과 공공요금, 임대료 인상의 여파가 뒤늦게 작용하며 소비자 체감 물가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월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12월 3.4~3.6% 사이 등락을 거듭하다 상당 폭 하락했다.

다만 일부 품목의 경우 여전히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노래방 이용료는 전년 동월 대비 8.4% 올라 14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는 18.2% 상승해 6년 11개월 만에, 가전제품 수리비는 10.1% 올라 6년 만에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삿짐 운송료(6.8%)도 2년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이외 찜질방 이용료(10.8%), 목욕료(10.4%), 간병도우미료(9.5%) 등이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전체 소비자물가와 개인서비스 물가에서 둔화세가 나타나지만, 공공요금과 인건비, 임대료 상승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면서 일부 품목의 상승률은 되레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서비스 물가엔 임금과 임대료가 미치는 영향이 커 불안정한 모습이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전체 물가 상승과 시차를 두고 임금이 오르고, 그게 서비스 물가에 반영이 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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