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폭등, 암호화폐 시총 1조달러 재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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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최근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랠리하면서 지난 한 주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모두 20% 이상 폭등했다. 이로써 암호화폐 시총도 다시 1조 달러를 탈환했다.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6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73% 상승한 2만12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지난 한주간 비트-이더 모두 20% 이상 폭등 :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 7거래일 동안 모두 23.50% 폭등했다. 시총도 4096억 달러로 늘었다.

최근 7거래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 코인마켓캡 갈무리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이날 2.31% 상승해 15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지난 7거래일 동안 모두 20.10% 폭등해 시총이 1941억 달러로 증가했다.



◇ 암호화폐 시총 1조 달러 탈환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등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총은 다시 1조 달러를 탈환했다.

암호화폐 시총은 지난해 11월 세계적 거래소인 FTX가 파산하자 1조 달러 미만으로 밀렸었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가 랠리함에 따라 약 2개월여 만에 다시 1조 달러를 회복했다.

암호화폐 업체인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암호화폐 시총은 1조1000억 달러다.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크게 하락하자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 지난 12일 CPI 발표 이후 연일 랠리 : 지난 12일 미 노동통계국은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6.5%)에 부합한 것이고, 전월(7.1%)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이는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올라 1981년 11월 이후 4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었다.

미국 CPI 월별 추이 - 미 노동통계국 갈무리

미국의 CPI가 크게 둔화하자 이제 공격적인 금리인상 시대가 끝났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93%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시대가 끝났다는 기대감으로 지난 12일 이후 암호화폐는 연일 랠리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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