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영왕자 자서전 하루 만에 140만부 팔려…해리포터 이후 최고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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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영국 왕자의 자서전이 발매 하루만에 140만부가 팔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해리 왕자의 자서전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발매 하루 만에 모두 140만부가 팔렸다고 전했다.
이 책을 출간한 펭귄 랜덤 하우스는 “지금까지 논픽션으로 하루 판매량이 최고였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이 책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은 해리포터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해리 왕자는 '스페어'(Spare)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썼다. 스페어는 예비자라는 뜻으로, 그는 후계 구도에서 언제나 두 번째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원망과 좌절, 왕실을 향한 비난 등을 거침없이 적었다.
그는 자서전에서 형이 자신을 폭행한 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해 탈레반 25명을 사살한 일 등을 고백했다.
한편 이 책 출간 직후 영국인 95%가 그의 작위를 박탈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온라인 독자 20만 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만이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메건 마클을 지지했다. 95%는 이들 부부의 왕실 작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1%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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