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에 9월 외래 관광객, 전년比 276% 증가

총 33만7638명 방한…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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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후 PCR검사 의무 해제 이틀 째인 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과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10.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와 일부 국가 대상 한시적 무비자 입국 영향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3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 자료에 따르면 9월 한국을 방문한 외래객 수는 33만7638명으로 전년(8만9800명) 대비 276%, 8월(31만945명) 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미국이 6만435명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기록했으며 이어 중국(2만9531명), 일본(2만7560명), 베트남(2만2784명), 필리핀(1만8181명)이었다.

정부는 6월 입국자 격리의무 해제에 이어 9월3일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했다. 이에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영국 등 구미주 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248.1% 증가했다.
 
관광객 비중이 높으면서 네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국가는 싱가포르(7406%), 일본(2313%), 대만(1449%)이었다. 일본과 대만의 경우 정부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8월 한 달간 일본·대만·마카오를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했는데 9월1일부터 이 제도 적용을 10월31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일본과 대만, 마카오 등에 대해 국내에 비자(사증)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다시 허용한다. 



한편 9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11명6615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431.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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