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맞았던 日 기시다, 부스터샷은 모더나 검토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교차 접종 효과 홍보"…부스터 선호 화이자 치우치면 공급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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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64)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백신 3차(부스터샷) 접종을 앞둔 가운데, 백신 종류를 기존에 맞은 화이자가 아닌 모더나로 맞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19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서로 다른 백신을 사용해 교차 접종의 효과를 홍보하겠다는 건데, 백신 선호도를 고르게 조정해 공급 위기를 피하려는 의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은 현재 새 변이주 오미크론 유행으로 감염자가 치솟고 있다. 전일 확진자 수는 3만219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부스터샷 배포를 서두르고 있는데, 화이자 선호도만 너무 높으면 부스터용 백신 공급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기시다 총리가 총대를 멨다. 기시다 총리는 전일 총리 관저 출입 기자단에 "모더나 활용이 불가결하다. 교차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차접종의 효과 관련해선 동종 백신 접종과 같거나 보다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다수 발표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심근염 등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사례가 간혹 보고되면서, 부스터 백신으로는 화이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취임 두 달 전인 작년 8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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