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백신 접종 10억회 돌파 …연말 70% 목표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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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억회를 넘었다.(중국 신화통신 갈무리) © 뉴스1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0억 회를 넘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19일 중국의 누적 백신 접종이 지난 19일 총 10억1048만9000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백신 접종 10억 회 돌파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올해 연말 전까지 최소 70%의 국민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고 판단하며 '면역 만리장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CMP는 블룸버그 등 외신을 인용해 전 세계에서 투여된 3회 백신 접종 중 1회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관 발표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 접종자는 25억을 넘었다. 지난 18일에는 전 세계에서 총 3700만 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같은 날 중국은 23000만 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소 졸탄 키스 교수는 중국의 백신 접종과 관련 "매우 인상적인 규모"라며 "롤아웃(배포)와 생산이 똑같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중국은 7월 이전 14억 인구 가운데 40%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70%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SCMP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은 완전하게 받았는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중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백신 7종 가운데 5종은 2차 접종이 필요하다. 일부 백신 3차 접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동얀 홍콩대 교수는 중국은 시노팜과 시노백 등 불활성화 백신에 대한 전문성이 있지만 대량 생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산 확장과는 별개로 불활성화 백신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졸탄 키스 교수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백신은 대부분이 불활성화 백신이기 때문에 빠르게 생산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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