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들, AI분야 매출액 증가율 73%로 '껑충'
-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기업들 실태조사…2017년 대비 18년도 평균 증가율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높고 평균 5개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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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180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2018년 매출액 평균 증가율은 전년대비 약 25% 수준이었다. 특히 AI분야는 약 73%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019년 DNA 분야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DNA혁신기업은 △기술인력(엔지니어) 비중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특허 보유 현황 △투자 유치 경험 등 5가지 측면에서 일반기업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먼저 DNA혁신기업의 기술인력 비중은 평균 45.2% 수준으로, 국내 전체산업(34.1%)과 비교했을 때 높았다.
매출액 증가율도 2017년 대비 2018년도 평균 증가율이 약 25%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분야는 약 10%, 네트워크 분야는 20%, 특히 AI분야가 73%로 매우 높았다.
아울러 DNA혁신기업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높았다. 디지털 분야에서 23.8%, 네트워크 분야에서 12.0%, AI분야가 21.8%였다.
반면 2018 연구개발 활동조사에 따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에서의 R&D 투자 비중은 약 9.2%였다.
특허 보유도 평균 5개 수준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 중 첨단서비스 업종(IT/SW) 특허 보유 수(1.6개·전 업종 평균 3.3개)보다 높게 나타났다.
DNA혁신기업은 기술인력, R&D투자, 특허 등을 기반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고 제품·서비스 매출액을 토대로 투자유치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 또한 다수 존재했다.
이 경우는 디지털 분야에서 7개(11.6%), 네트워크 분야에서 4개(6.7%), AI분야에서 17개(28.3%)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19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 전체의 투자유치 경험 비율은 8.7%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DNA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더욱 고민하고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4월부터는 이달의 DNA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활발히 뛰고 있는 DNA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9년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4개월간 중소·스타트업 180개를 대상으로 온라인·대면·전화로 시행됐다. 자세한 결과 보고서는 NIA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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