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창선, 사흘 연속 메트로폴호텔 방문…김정은 숙소?
- (하노이=뉴스1) 이원준 기자
박철·김철규 동행…美와 실무협상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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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하노이 체류 사흘째인 18일(현지시간) 오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재차 방문했다.
오전중 두문불출하던 김 부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숙소인 베트남 정부 영빈관을 빠져나와 인근 메트로폴 호텔로 들어갔다.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경호를 전담하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도 김 부장과 동행했다.
김 부장 일행은 1시간 동안 메트로폴 호텔에 머문 뒤 오후 5시20분쯤 호텔 입구로 다시 나왔다.
김 부장은 '정상회담 준비는 잘되나' '오전 내내 숙소에서 어떤 준비했나' '회담장소 결정됐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여유롭게 탑승했다.
김 부장과 북한 대표단은 하노이 도착 첫날인 16일과 둘째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곳을 찾으면서 하노이 방문을 앞둔 김 위원장이 메트로폴 호텔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전날 이곳에서 북한 대표단이 미국 실무 대표단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측과 재차 회동해 일정·경호 등 문제를 협상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북미 간 소통 역할을 담당하는 박철 아태위 부위원장도 이날 김 부장과 함께 호텔에 동행한 모습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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