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수가 드루킹에 보낸 메시지에도 URL 10건"(상보)
-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1년4개월 간 메시지 14건 중…20일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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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모씨(49, 필명 '드루킹')에게 10건의 기사 주소(URL)를 텔레그램을 통해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9일 김경수 의원이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드루킹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14건 가운데 10건의 URL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간 매우 의례적이고 간헐적으로 감사 인사만 전했을 뿐, 대부분의 메시지는 필명 '드루킹'인 김씨가 일방적으로 보내기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경수 의원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주변 사람들에 보냈던 기사 주소가 드루킹에게까지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10건의 메시지에 어떤 기사 목록이 담겨 있는지는 수사 보안상 공개하지 않고, 오는 20일 URL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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