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롯데 압수수색, 이번에는 전기 관련 장비 압수


                                    

[편집자주]

SCMP 갈무리

베이징 당국이 또 롯데를 압수수색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는 이날 베이징완바오(北京晩報)를 인용, 베이징 당국이 절전 설비 등 롯데 슈퍼마켓 두 곳의 전기 관련 장비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당국은 베이징에 소재한 롯데 슈퍼마켓 두 곳에 설치된 23개의 모터 펌프와 네 대의 변압기를 압수했다. 

당국은 이들 장비가 베이징 시가 요구하는 절전 기준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압수 이유를 밝혔다. 당국은 관련 설비를 압수한 뒤 이를 폐기처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이번 조치는 롯데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시 전체의 에너지 효율성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롯데 측은 이번 조치가 세무 감사와 소방 안전 점검에 이은 또 다른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중국측 보복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롯데는 최근 중국에서 운영하는 99개의 슈퍼마켓 중 87개가 소방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롯데는 상반기 3억6500만달러의 손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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