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30일 재외국민 투표…외교부 "준비 철저" 지시

전세계 116개 204개 재외투표소서 6일간 이뤄져

[편집자주]

천국제공항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선관위와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이 각 지역 선관위로 보낼 제20대 총선 재외투표 우편물 분류를 하고 있다. 2016.4.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선거일을 오는 5월 9일로 확정함에 따라 재외국민 투표는 자연스럽게 내달 25일부터 30일, 총 6일간 이뤄지게 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 국내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재외국민 투표는 4월 25일부터 30일 중 6일 이내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재외국민 투표는 국내 선거일이 실시되기 전 14일부터 9일까지의 기간 중에 이뤄지도록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재외국민 투표는 6일간 실시되지만, 투표소 상황에 따라 25~30일 기간 안에서 6일 이내로도 실시가 가능하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는 전세계 116개국 204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다.

175개 공관에 설치된 투표소와 재외국민 4만명 이상 거주지역에 추가로 설치된 25개의 공관 외 투표소, 해외 파병부대에 설치된 4곳의 투표소를 모두 합쳐 총 204개가 됐다.

재외국민 투표 대상자에는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재외선거인과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 국외부재자가 해당된다. 투표를 원하는 대상자는 선거일 40일 전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나 공관 방문, 우편, 전자우편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외교부는 국내 선거일이 최종 확정되면서 재외국민 투표를 철저히 준비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재외공관에 금명간 재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 탄핵 인용 결정 직후 각 재외공관에 재외국민 투표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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