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찰에 탄기국 대표·박사모 회장 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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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박사모 회원 조모씨의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1월29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아파트 6층에서 '탄핵 가결 헌재 무효'라고 적힌 손태극기 2개를 들고 투신해 숨졌다. 2017.1.31 © News1

서울시가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대표와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박사모) 회장 등 7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가 서울광장 무단사용, 서울도서관 소란과 이용시민 방해, 적법한 공무집행방해 등을 이유로 박사모 등 해당 단체와 책임자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트위터에 첨부한 문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는 집시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불법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의 혐의로 탄기국의 권영해·정광택 대표와 정광용 박사모 회장 등 7명을 고발했다.



고발이유는 △서울광장 무단점유에 따른 시의 서울광장 관리권한 침해 방지 △서울도서관 내 소란행위 방지로 도서관 이용 시민 불편 해소 △적법한 공무수행 환경 확보 및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방지 등을 거론했다.

앞으로 시는 법률전문가와 협의해 체계적으로 수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탄기국 등의 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1월 21일 대형 12개와 소형 28개 등 총 40개의 텐트를 서울광장에 무단으로 설치했다.

이들은 서울광장 무단점유를 이어오는 한편 서울도서관에 난입해 음주, 고성 등의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일삼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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