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국회의 "박근혜 정권 4년 종지부를 찍는다"

'집중행동' 선포…시국선언·1인시위 압박

[편집자주]

전북시국회의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특검연장·즉각탄핵 촉구 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 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7.2.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시국회의는 20일 "박근혜 정권 4년을 끝내기 위해 집중 행동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전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청 앞에서 소속원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특검연장 및 즉각탄핵 촉구 집중 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4년간 박근혜 정권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으로부터 시작해 세월호 참사, 쌀 수입 강행, 한일군사보호협정 및 사드배치 강행, 역사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문제 야합 등 사회 각 분야에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더욱이 한낱 개인에 불과한 최순실과 국정을 어지럽히고 재벌과 야합해 국민을 지배해 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들은 더 이상 이들의 만행을 지켜볼 수 없어 무너진 삶과 민주주의를 다시 쟁취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게 됐다"며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끌어내 가결시키고, 국정농단과 헌정질서 파괴의 주범들을 구속시키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하지만 끝이 아닌 바로 이제부터가 집중적으로 국민들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전북도민들은 특검 연장, 즉각 탄핵 촉구를 위한 집중 행동을 선포하며 25일 서울과 전북 각지에서 총궐기에 나서 박근혜 정권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시국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1일 민주노총, 23일 종교계, 23일 시·군별 농민단체 동시다발 트랙터 투쟁 등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21~28일 오전 11시부터는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법원 및 주요 거점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25일에는 서울 광화문 집회 참여 및 지역 최대 집회를 진행하고, 3월2일부터는 천막농성과 촛불집회를 매일 벌인다.

전북시국회의 관계자는 "민의를 알리기 위해 남은 기간 집중해 현 정권 즉각 퇴진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전북도민들께도 총궐기 참여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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