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성금 운영비 사용’ 의혹 단원고 “목적 맞게 집행” 반박


                                    

[편집자주]

© News1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는 16일 전날(15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로 기탁된 금액 중 일부를 학교 운영비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기탁 성금은 사용 목적에 맞게 집행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2014년 4월24일부터 그해 연말까지 기탁된 학교발전기금 약 25억 가운데 8913만6130원이 탁구부 전지훈련 등 세월호 참사와 무관한 학교 운영비로 쓰였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4년 연말까지 모인 단원고의 학교발전기금 25억원 중 세월호 참사 관련 지출은 세월호 피해성금 10억8700여만원과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인 3학년에게 지급한 장학금 5억원 등이다.

박 의원은 학교 측이 세월호 성금 성격의 돈을 학교발전기금 형태로 받고서 세월호 참사와 무관한 학교 운영비에 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단원고 측은 반박자료를 통해 “이 돈은 학교가 어려움을 겪어 받은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받을 때 기탁서에 명시한 사용 목적에 맞게 집행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된 혼동”이라고 반박했다.

또 “기탁금 중에서 세월호 생존학생에 대한 장학금 등은 4개 항목 중 학생복지 및 학생자치활동의 지원을 위해 쓰였다”며 “나머지 금액 역시 법적으로 명시된 항목에 맞춰 사용했다”고 말했다.

jjhjip@

많이 본 뉴스

  1. 식당서 일하는 엄마 성추행당하자 울어버린 어린 딸
  2. 김정은 옆 '성숙한 의상' 김주애, 후계자 이미지 부각?
  3. 엄지윤 "참젖 뜻 몰라서…남자들에 자연산 가슴이라 자랑"
  4. "애 안낳으면 여성이냐" 日외무상 발언 논란 일파만파
  5. 배현진 "文 재밌는 분…능청맞게 영부인 단독외교라니"
  6. 이혼 최병길 "서유리 피해자 코스프레…진흙탕 싸움 원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