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성완종 전 회장 죽음 애도…실체적 진실 밝혀야"

"성 전 회장, 기자회견서 대통령 언급 부분에 대한 검찰수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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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자원개발 비리 및 횡령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숨진 채 발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 성 전 회장이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밝힌 억울함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김영록 수석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성 전 회장의 충격적인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 전 회장이 전날(8일)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성 전 회장이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 전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남기업은 전 정권 시절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피해자"라며 "지난 대선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기 때문에 MB(이명박)맨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자원외교 비리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관련 "성 전 회장이 생의 마지막을 예감하며 밝힌 내용인 만큼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함께 이 부분도 검찰의 수사가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6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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