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 "올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 점진적 인상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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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올 하반기에 금리 인상이 가능하겠지만 매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컨퍼런스에서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아마도 올 하반기(later this year)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발표문에서 밝힌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예런 의장은 연내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수차례에 걸쳐 ‘연준은 금리인상을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이라며 방법 역시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FOMC 위원들이 수년간에 걸쳐 보다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특히 옐런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점진적’ 혹은 ‘점진적으로’라는 말을 무려 14번 사용했다.

옐런 의장은 또 주요 물가지표가 더 하락할 경우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뜻도 처음으로 내비쳤다. 하지만 물가상승과 임금상승이 금리인상으로 연결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옐런 의장은 달러 강세가 미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앞으로 수 분기 동안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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