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우부대,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 작업 시작

6일 초등학교 2개교 복구 시작...20일부터 레이테 주립병원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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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라우 부대 장병들이 필리핀 타나완 센트럴 초등학교 복구 작업에 앞서 건물 잔해 등 태풍으로 인한 파손시설을 철거하고 있다.(국방부 제공)/뉴스1© News1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파병된 한국군 아라우부대가 피해지역인 필리핀 레이테주 타클로반시에 도착해 복구 작전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6일(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다.

아라우부대의 첫 작업은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잔해만 남은 센트럴 및 오퐁초등학교 복구로 시작됐다.

아라우부대는 6일 필리핀 레이테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복구 환영식을 가졌으며, 오는 2월까지 학교 복구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레이테 주립 병원도 1월 20일부터 지붕 및 천정 설치 등 복구 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아라우 부대는 필리핀 레이테주 정부기관, 필리핀 군·경찰, 유엔 및 국제 NGO기구와 협의를 통해 복구 계획을 수립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및 교육시설 복구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해 병원과 학교 복구 작업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군이 배치된 지역의 주민들은 한국군의 파병 소식을 접하고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아라우부대는 타나완 등 3개 지역으로 전개해 건물 복구, 생활기반시설 정비, 의료 및 방역 지원 등 재해복구 작전을 실시한다.

지난 해 12월 28일 필리핀 팔로 지역에 전개한 아라우부대는 해군 LST에서 임시 숙영을 하고 있으며, 부대 주둔지는 1월 중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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