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지하철7호선은 성범죄 무법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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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7호선에서 성범죄 발생율이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서울도시철도공사 집계 기준 7호선 9개역(까치울역~부평구청역) 연장구간의 한 달 평균 이용객수가 360만명을 넘어서 성범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이 서울시로 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서울시 지하철 성범죄 발생현황’에 따르면 2008년 총 49건에서 2012년 총121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이 중 서울지하철 5호선은 최근 5년간 총 114건, 6호선은 19건, 7호선은 220건, 8호선은 18건 등 총 371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이 2008년 31건에서 지난해 35건, 6호선 2008년 1건에서 2012년 9건, 7호선이 2008년 14건에서 지난해 68건, 8호선이 2008년 3건에서 지난해 9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문 의원은 “성범죄 적발 건수가 7호선에서 유독 증가하고 있어 단속 경찰관 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9개역 연장 구간의 한 달 이용객이 총 360여만명, 하루 평균 11만3000명을 넘어서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근 러시타임인 7시 등 시간대별, 유형별, 건 별 정밀 분석을 통해 다각적인 성범죄 단속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ujul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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