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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풍에 바닥 잠긴 필리핀 교회의 드레스 입은 신부](https://i2n.news1.kr/system/photos/2023/8/2/6137318/article.jpg)
30일 (현지시간) 태풍 독수리가 강타해 폭우가 쏟아진 필리핀 말롤로스의 물이 흥건한 교회에서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 걸어 가고 있다. 2023.8.2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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