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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리설주는 이혼녀"

기존의 언론 보도 종합한 인물 정보 인듯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2012-07-26 05:29 송고
©AFP=News1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百度)가 26일 북한 퍼스트 레이디 '리설주' 개인정보를 전하면서 이혼 경력을 언급, 리설주의 이력과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두 검색창에서 '李雪主', 또는 '李雪珠' 등을 검색해보면 리설주의 간략한 이력이 나타난다.

바이두는 한국의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비중을 지닌 중국 최대 검색·포털 사이트이다.

바이두의 인물정보(바이두百科)는 리설주에 대해 먼저 "북한 최고영도자,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과거 북한보천보 전자악단 가수였다. 그래서 북한의 덩리쥔(화교권의 전설적인 여가수)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며, 2012년 현재는 김일성종합대학 박사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김정은이 2000년 스위스 베른의 국제학교를 다닐 때 당시부터 리설주와 왕래를 했다. 당시 리설주는 다른 남자친구와 교제를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이두는 "(스위스에서 귀국한) 김정은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할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정은에게 리설주와 헤어질 것을 명령했다"면서 "이 당시 리설주는 전 남편과 혼인 상태였으나 김정은과는 연인관계를 지속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두의 이 기술이 맞다면 리설주는 이미 한 차례 결혼을 한 뒤 김정은과 재혼한 셈이 되는 것이다.

바이두는 또 "2012년 3월 8일 임신중이던 리설주는 무대 공연 도중 공개적으로 딸 아이를 가졌다는 말을 했으며, 김정은 이런 리설주를 지켜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2년 7월 6일 김정은이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볼 때 리설주가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탔났고, 한국의 조선일보는 리설주가 김정은의 아이를 낳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두는 리설주의 정확한 한자 이름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리설주의 한자 이름을 李雪主, 李雪洙, 李雪珠 등으로 병기하고 있다.

중국 소식통들은 "바이두의 인물 정보는 여러 언론 매체에서 나온 보도를 근거로 자체 종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리설주에 대한 정확한 개인 신상 정보는 시간이 흐른 뒤 확정될 듯하다"고 말했다.

바이두가 기술한 정보들이 아직은 언론 보도를 근거로 한 추측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sosab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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