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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 조이지 않게 하겠다"(4보)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2-04-15 03:09 송고

 
김정일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는 열병식에 참석해 대중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오전 속보를 통해 전했다.
 
중앙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 탄생 100돌을 경축하는 열병식이 지금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선노동당 제1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광장 주석단에 나오셨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연설을 하셨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가 확보한 연설 내용에 따르면 김정은은 "김일성, 김정일 두 위대한 동지에게 최고의 영광을 드린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으며, 수십만명의 군중이 이에 환호했다.
 
김정은의 육성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정색 인민복을 입은 그는 "김정일 총서기를 '영원한 총서기'로 추대한 것은 그분의 업적을 계승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며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과 조국의 번영에 헌신하는 남조선과 세계 각국의 애국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며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란 말로 20분간의 연설을 마쳤다.
 
김정은의 연설 중간 군중의 큰 박수와 환호가 여러차례 이어졌고 연설이 끝나자 만세 소리가 울려퍼졌다. 
 
김정은 제1비서의 연설이 끝난 후 역사상 최대 규모인 육해공군 열병식이 펼쳐졌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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