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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고위 "이스라엘, 라파서 하마스 소탕 목표 달성하지 못할 것"

"이스라엘이 전쟁·침략 계속하고 합의 의사 없다는 뜻 분명해져"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2024-04-26 05:20 송고 | 2024-04-26 05:22 최종수정
1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장갑차가 가자 지구 인근 국경에서 이동을 하고 있다. 2024. 4.1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장갑차가 가자 지구 인근 국경에서 이동을 하고 있다. 2024. 4.1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한 고위 관리가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하마스를 소탕하고 인질을 석방하겠다는 이스라엘군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가지 하마드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이스라엘이) 가자 진입해 침공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거의 7개월 동안 가자지구에 머물며 모든 지역을 침공하고 많은 것을 파괴했지만 지금까지 하마스 제거나 포로 송환 등 주요 목표 중 어느 것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현재 휴전 협상에서 중재를 맡고 있는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하마드는 "우리는 분쟁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와 라파 침공의 심각성과 이스라엘이 추가 학살을 저지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전쟁과 침략을 계속하고, 합의에 도달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 분명해졌기 때문에,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협상을 위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를 비롯해 미국과 이집트는 휴전·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중재해 왔지만 며칠째 교착 상태를 풀지 못하고 있다. 이집트 대표단은 26일 새로운 회담을 시작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의 마지막 대대를 파괴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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