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하이브 CEO / 제공=하이브

박지원 하이브 CEO가 최근 '어도어 발 내홍'과 관련해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 뉴진스 카피 사태'를 언급한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박지원 CEO는 이날 오전 하이브 직원들에게 사내 공지 메일을 보냈다.이에 따르면 박 CEO는 "빌리프랩 구성원 여러분들께 말씀드린다"며 "회사는 아일릿의 데뷔를 위해 여러분들께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터져 나온 뉴스로 마음이 안 좋으실 것이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에 마음 상하지 마시고 아일릿의 성공을 위해 매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완성해 오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지만 이번사안을 통해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진정성을 갖고 실행해 왔기에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또한 "이번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레이블의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인지, 뉴진스와 아일릿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것들을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지속해서고민하고 개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일부 임원들이 '탈(脫) 하이브 시도' 정황에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에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아일릿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한 문제 제기 후 해임을 통보받았다며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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