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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마약 투약 혐의' 야구 국대 출신 오재원 구속기소

스틸녹스정 2000정 이상 수수·매수…신고하려던 지인 협박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4-04-17 18:32 송고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마약 투약 등 혐의를 받는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39)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특수재물손괴, 사기 등 혐의로 오재원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1년간 총 11회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회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

오재원은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을 저지하기 위해 망치로 휴대전화를 내리치고 협박하며 멱살을 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 확산세에 엄정 대처하고 경찰과 긴밀히 협의해 공범·여죄를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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