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힘, 5월9일 원내 사령탑 선출 가닥…김도읍·이양수·추경호 물망

'여소야대' 원 구성 협상 난항·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 산적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4-04-17 18:15 송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5월9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17일 뉴스1에 "원내대표 선거는 5월9일 치를 예정"이라며 "늦어도 5월10일 전엔 선거를 치러야 하므로 5월7일, 8일, 9일이 논의되고 있고 9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과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등의 처리를 예고하는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새 원내대표를 조속히 선출한단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4년 전 패배한 21대 총선 이후엔 5월8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 바 있다.

지도부 공백 사태로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하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는 5월29일이다. 지난해 4월7일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윤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지만 이번 총선을 대비해 제21대 국회 종료일인 5월29일까지 임기를 연장한 상태다.

총선 참패로 인해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 국회를 맞게 된 국민의힘에선 원(院) 구성 협상뿐만 아니라 당내 분위기까지 수습해야 하는 새 원내대표의 역할이 크다.

게다가 윤재옥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전 실무형 비대위의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을 경우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고 비대위를 구성해야 하므로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 의원과 3선 이양수·추경호·이철규 의원이 거론된다. 그간 원내대표는 3선~4선 이상의 중진급 의원들이 선출되는 게 관례였다.

특히 김도읍 의원은 계파색이 약하고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경험이 있어 원내대표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개원 초기인 만큼 4선의 중량감 있는 인사가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는 당내 분위기도 김 의원에 힘을 싣고 있다.

3선 중에선 이양수 의원도 직전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여야 협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후보로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찐윤' 이철규 의원도 대통령실과의 '가교' 역할을 할 원내대표로 거론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5월3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마지막 임기인 다음 달 특검법을 처리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2일과 28일에 본회의를 개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injenny97@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