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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선자들, 실무형 비대위 구성 논의한다…22일 총회

비대위원장 구체적 논의 예정…당내서 윤재옥 유력 거론
윤재옥, 원장직 수락에 선 그어…전대룰 변경 가능성도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4-04-17 17:28 송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결의문 낭독을 하고 있다. 2024.4.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도부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제22대 국회 국민의힘 당선자 총회를 연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을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의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할지 등을 포함해 당 수습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7일 뉴스1에 "22일 당선자 총회 뿐만 아니라 당선자 총회는 앞으로 수시로 열어서 제22대 국회 방향도 잡고 현재 상황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선자 총회에선 전당대회 개최 준비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비대위원장으로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을 경우 5월 초 선출될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고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22일 당선자회의에서 비대위원장을 추인하거나, 자신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은 상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선자 총회에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차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총회를 마칠 쯤에 비대위원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론을 못 내리고 총회가 끝났다"며 "그 문제를 포함해서 당의 수습 방안에 대해서 총회를 한 번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필요하다면 22일에 하고 부족하면 한 번 더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해 친윤계 의원들 주도로 변경했던 전당대회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 규정(당원 투표 100%)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 제22대 국회 초선 당선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100%가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그것을 포함해서 만약 당헌 당규를 바꾸는 과정이 있으면 한 5일 정도 걸린다"고 답했다.

그는 "필요하니까, 꼭 그렇게 정해졌다는 건 아니고 그걸 포함해서 룰을 바꿀 게 있으면 (하겠다는 것)"이라고 전당대회 룰 변경 가능성을 열어놨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8 전당대회 전 지도부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70%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30%'에서 '당원투표 100%'로 변경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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