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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서 실종된 20대 등산객 두달 만에 숨진 채 발견

(강원 고성=뉴스1) 한귀섭 기자 | 2024-04-16 17:06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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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악산에서 실종된 20대 등산객이 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9분쯤 고성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약 100m 아래에서 숨져 있는 A 씨(27)가 일대를 수색하던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2월 2일 인천에 거주하는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지난 1월 말 인제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인근 매점에 맡겼고, 이를 전달받은 경찰은 재수색을 벌인 끝에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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