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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차기 당대표 생각 없다…대통령실 3실장·내각 총사퇴"

"우선 순위 따지자면 의정갈등 해결이 먼저"
"채상병 특검법 표결 처리 시 찬성표 던질 것"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24-04-12 08:26 송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23.12.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23.12.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결정에 대해 "모두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는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성남 분당갑에 당선돼 4선을 달성한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까지 3실장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에) 포함되느냐'는 물음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총리만이 아니라 내각도 사의표명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로 경질해서 능력 있고 유능한, 깨끗한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 물러난 데 따라 차기 당대표 경선에 도전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첫 번째가 의정 갈등 해결"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어 "비상대책위원회가 몇 번째냐. 이제 더 이상 비대위는 아니라고 본다"며 "당선자 총회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는 것이 맞는다. 그 전에 여기저기서 자기 의견을 밝히는 모습은 대오도 흐트러지고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만간 '채상병 특검법' 표결 처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안 의원은 "저 개인적으로는 찬성"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선 "그 문제는 검찰에서 아직 수사 종결이 안 됐다"며 "특검은 검찰 수사가 끝난 뒤 미진할 때 하는 것 아니냐. 종결될 때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 뜻을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이 사의를 밝혔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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