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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자 "변속하다 차 돌진…양다리 뼈 으스러져 수박처럼 붓더라"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4-04-02 17:33 송고
(MBN '한 번 더 체크타임' 갈무리)
(MBN '한 번 더 체크타임' 갈무리)


배우 김형자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일화를 전했다.
1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형자가 뼈 건강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형자는 "2011년에 교통사고가 나서 두 다리뼈가 으스러진 적이 있다. 그 뒤로 뼈 건강을 잘 관리한다고는 하는데 5년 전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게 겁이 난다. 일어설 수 없다, 화장실을 못 간다 이런 생각만 하면 정말 겁이 난다. 뼈 건강에 대해서는 무조건 챙겨 먹고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형자는 "두 다리가 으스러질 정도면 사고가 크게 난 거 아니냐. 어쩌다 났냐"는 질문에 "제가 누굴 데리러 갔다. 저는 운전 안 하고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주차장에서 주차표를 뽑고 기어 변속을 하던 순간 차가 돌진하면서 벽을 박았다"라고 밝혔다.
(MBN '한 번 더 체크타임' 갈무리)
(MBN '한 번 더 체크타임' 갈무리)


이어 "소리가 너무 커서 순간적으로 옆에 앉아 있다가 얼굴을 부딪치면 방송을 못 할 거로 생각해서 얼굴을 돌리고 (두 다리로) 얼굴을 가렸다. 그랬더니 다리에 충격이 가해졌다. 두 다리가 금방 붓기 시작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119 부르고 보험회사 부르고 정리를 해놓고 병원에 실려 갔는데 양쪽 다리가 수박 덩어리처럼 부었다. 이후 수술을 5번 정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형자는 "왼쪽 다리뼈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도자기가 깨진 것처럼 산산조각이 나서 본드(접착제)로 붙였다더라. 선생님이 만약 그때 골다공증이 심했다면 붙이지 못했다 하더라. 그때만 해도 제가 운동을 열심히 했다. 뼈가 건강했기 때문에 붙였다고 하더라. 뼈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털어놨다.

곧이어 김형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형자는 집 마당 화단에 꽃 심기에 앞서 다리 보호대를 착용했다. 그의 다리에는 수술 자국이 선명했다.

(MBN '한 번 더 체크타임' 갈무리)
(MBN '한 번 더 체크타임' 갈무리)


그는 "조금만 잘못하면 뼈가 부러지니까 조심해야 한다. 사고 이후로 아직 잘 뛰거나 잘 걷지는 못한다. 그래서 움직일 때마다 뼈를 보호하기 위해서 보호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다리뼈를 보호하는데 좋은 습관이다. 보호대를 착용하게 되면 근육을 압박하면서 뼈에 가해지는 충격이 효과적으로 분산되고 흡수가 되기 때문에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보호대를 착용하게 되면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 동안 착용하길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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