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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가구 피해' 월패드 해킹…"시공부터 통합보안 구축해 방어"

주거침입 건수도 2016~2021년간 56% 증가
사이버가드로 월패드 보안 강화…AI CCTV 기반 무인 경비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2024-03-27 10:23 송고
(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 제공)

2021년 주택 관리용 단말기(월패드) 해킹 사건으로 40만여 가구의 민감 사생활이 그대로 해킹됐다. 경찰에 따르면 빈집털이, 중고거래 빙자 등 주거침입 건수도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6% 증가했다.

디지털 인프라 등 주거 환경 변화에 맞춘 통합 보안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보안업체 SK쉴더스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아이파크 단지 내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하는 업무 협력(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주거침입 범죄와 스마트홈 해킹 등 주거지로 확산하는 온·오프라인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게 목표다. 개별 세대와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스마트홈 서비스에 연동한다.

양사는 아이파크 아파트의 시공 단계부터 정보·물리·개인 홈 보안 등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시스템을 도입한다.
SK쉴더스·HDC현대산업개발 CI(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HDC현대산업개발 CI(SK쉴더스 제공)

먼저 SK쉴더스의 정보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가 적용된다. 클라우드 구독으로 제공되는 사이버가드는 네트워크상 단말 접근 통제(NAC) 기능을 제공한다. 또 방화벽 및 가상사설망(VPN)을 통한 침입 등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월패드가 관리자 PC 및 제조사 원격관리 서버 등 다양한 경로로 해킹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로 무인 경비 서비스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 TV가 탑재된 자율주행 순찰 로봇을 도입해 단지 내 보안 사각지대를 상시 순찰한다.

아울러 단지 곳곳에 비상벨, 화재 감지기를 설치해 ADT캡스 대원 및 119의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아이파크 입주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홈 보안 설루션 '캡스홈' 등을 할인가로 제공한다. 캡스홈 설치 가구는 AI CCTV를 통해 현관문 앞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거나 낯선 배회자를 탐지한 알림을 즉시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시공 단계부터 구축한 통합 보안 시스템의 대부분을 무상 증여할 예정이다. 또 캡스홈 서비스를 아이파크 브랜드의 기본 옵션으로 탑재하는 등 사업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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