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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살해범, 맨발로 성큼성큼 '소름'…경비원 "손 덜덜"[CCTV 영상]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4-03-26 10:09 송고 | 2024-03-26 10:12 최종수정
(JTBC 갈무리)

화성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동거하던 여자 친구와 여성의 모친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체포되기 전 CCTV 장면이 공개됐다.

26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20대 남성 A 씨를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25일 오전 9시 40분께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소재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 친구 B 씨와 B 씨의 모친(50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던 B 씨는 치료 도중 숨졌고, C 씨는 중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JT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범행 직후 A 씨가 맨발로 오피스텔을 걸어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5분 뒤 경찰이 급하게 뛰어오고 곧 구급 대원도 도착했다. 잠시 후 한 여성이 들것에 실려 나왔다.

(JTBC 갈무리)
(JTBC 갈무리)

C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비실 앞에서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도주하지 않고 경비원에게 신고를 요청, 저항 없이 체포됐다.
오피스텔 경비원은 "손이 덜덜 떨린다. 놀라가지고"라며 놀란 심경을 전했다. 그는 "뭐라고 하던가"라는 질문에는 "112에 신고만 해달라고 경찰에. 그 이야기밖에 안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범행 때 손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경찰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 경위는 추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 중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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