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손흥민 1골 2도움'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4-0 완승…4위와 2점 차

8시즌 연속 20개 이상 공격P 달성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03-11 00:02 송고 | 2024-03-11 08:52 최종수정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골2 도움으로 팀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로이터=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골2 도움으로 팀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로이터=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2)이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팀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서 승리한 토트넘은 2연승과 함께 16승5무6패(승점 53)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서 애스턴 빌라를 2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1골 2도움으로 펄펄 난 손흥민은 지난 경기 크리스털 팰리스전 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아울러 이날만 공격 포인트 3개를 쓸어담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통산 14골 8도움을 기록,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FA컵이나 리그컵에서의 포인트 없이도 정규리그에서만의 기록으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EPL서 한 시즌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이룬 건 이번이 5번째다.
돌파를 하는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돌파를 하는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이날 토트넘의 전반은 다소 어려웠다. 애스턴 빌라가 파이브백을 앞세워 선수비 후역습의 실리 축구를 준비했는데, 토트넘이 2선에서 소유권을 쉽게 뺏기면서 애를 먹었다. 

실점 위기도 있었다. 애스턴 빌라는 전반 18분 올리에 왓킨스가 역습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 대신 패스를 하려다 뒤따라오던 토트넘 수비에게 걸렸다.

토트넘은 점유율은 70%나 기록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고 애스턴 빌라는 30%의 점유율로도 5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우위의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흐름이 급변했다. 후반 5분 파페 사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슈팅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매디슨의 시즌 4호골.

좀처럼 틈을 주지 않던 애스턴 빌라는 한 골을 허용하자 와르르 무너졌다.

신경전을 벌이는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 선수들 © AFP=뉴스1
신경전을 벌이는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 선수들 © AFP=뉴스1

불과 3분 뒤인 후반 8분 상대 수비의 치명적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손흥민이 욕심 부리지 않고 브레넌 존슨에게 내줘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후 애스턴 빌라는 후반 20분 존 맥긴이 데스티니 우도지를 발로 가격해 퇴장, 수적 열세까지 안고 자멸했다.

후반 막판 완전히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더욱 애스턴 빌라를 몰아쳤다.

일방적 흐름 속에서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 46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내준 공을 손흥민이 달려들며 정확하게 밀어 넣어 득점했다. 손흥민의 시즌 14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

손흥민의 득점 이후 애스턴 빌라는 의욕을 상실했고 토트넘은 후반 49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티모 베르너가 쐐기골까지 터뜨려 4-0 대승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4위 경쟁을 벌이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원정서 4득점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로이터=뉴스1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로이터=뉴스1



tre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