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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사람 앞에 서면 캄캄, 관심받는 게 두려웠다" 산속 은둔생활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4-02-14 11:00 송고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갈무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갈무리)

씨름선수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잠적 후 근황을 전했다.

13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사람 앞에만 서면 캄캄해진다? 최홍만이 외딴섬에 고립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최홍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짜 몇 년 만인 거 같다. 거의 산에만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그는 "원조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다. 반갑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박나래를 번쩍 들어 올리며 여전한 파워를 입증해 시선을 끌었다.

최홍만은 "관심을 받는 게 두려웠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모든 게 캄캄해졌다"며 금쪽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갈무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갈무리)

이에 오은영 박사는 "두려워지고 힘들어진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다. 중요한 일들이 있지 않았겠나. 외딴섬 같은 느낌일 텐데 사실 내면에는 반전이 있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그렇게 말씀해 주신 분이 거의 없었다"고 반응했고, 그가 갖고 있는 진짜 고민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최홍만은 지난 2021년 2월 일본 TBC의 한 예능에 출연해 오사카에 거주 중인 사실을 전하며 "시합에서 지면 '한국의 망신'이라고 심하게 비난을 받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나도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링에 서면 갑자기 공포감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무서웠다. 악플 때문에 대인기피증 진단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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