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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새벽 라이브 중 오열한 미노이(MEENOI), 무슨 일?…"죄 저질러 버려"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024-02-05 20:41 송고

가수 미노이가 눈물의 라방(라이브 방송)으로 화두에 오른 가운데, 마약 의혹에 관해서는 선을 그었다.

미노이는 5일 오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돌연 눈물을 보이고 횡설수설하는가 하면, 라이브 직후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날 미노이는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금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용기를 내봤다"라며 "여러분이 지켜봐 주신다는 것에 너무나 큰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의 이틀 밤을 새고 있고 술은 한 모금도 안 마셨다"라며 "앞으로 나아갈 모습에 대해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하고, 깨닫고, 넘어가고 싶었다. 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노이는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밝은 미소를 보이다가도 갑자기 눈물을 보이는 등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제가 연예인 같이 굴어야만, 연예인 같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하는 것들에 대한 많은 영향력이 누구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인지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미노이는 "앞으로 당당하고 싶고, 내가 우는 모습도 똑바로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널리 알리고 기억해 달라. 3월쯤 '미노이가 이때 이래서 이런 얘기한 거구나' 느껴 주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브 방송이 끝난 뒤 장문의 글을 통해서는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다"며 "감히 아티스트의 삶이라는 제 인생에 질문을 둔다면 제가 책임져야 하는 행동들에 당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라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했다.

이에 미노이는 한 네티즌이 제기한 마약설에 관해 "그 수준으로까지 나의 모습을 바라봐주시고 얘기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그런 말을 조심해 주셔라. 누군가에게 견해가 되고 편견이 될 수도 있다"고 단언했다.

자신이 언급한 '저지른 죄'에 관해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자 미노이는 "죄라고 말하는 기준은 저에게 있어서 그런 말을 썼다"라며 "걱정과 오해를 끼칠 만한 말들을 많이 남겨 둔 것 같다. 그런 건 아니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미노이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소속사 AOMG 관계자는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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