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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으로 1명 사망…"사람 간 전파 없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4-01-31 13:57 송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독감. 2022.11.26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독감. 2022.11.26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중국에서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국은 지난달 16일 인후이성 출신 63세 여성이 A(H3N2)와 A(H10N5) 바이러스가 혼합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기침, 인후통, 발열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질병통제예방국은 밀접 접촉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발병은 새에서 인간으로의 간헐적인 종간 전염"이라며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낮고, 사람 간 전파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A(H5, H6, H7, H9, H10) 등 아형으로 분류된다. 주로 A(H1N1)과 A(H3N2) 바이러스가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데, 사람이 A(H10N5)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H10) 바이러스 아형 중에서 A(H10N3), A(H10N7), A(H10N8) 등에 한해 인체 감염이 보고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캄보디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 2건이 보고됐다. 감염자 중 하나였던 20대 여성은 발열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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