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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량주 병 속에 '파리' 둥둥…항의하자 '블랙컨슈머' 의심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1-31 09:32 송고 | 2024-01-31 10:12 최종수정
중국 칭따오 맥주공장 제조시설에 오줌을 누고 있는 작업자(왼쪽)와 알몸으로 김치를 만들고 있는 모습. (SNS 갈무리)  
중국 칭따오 맥주공장 제조시설에 오줌을 누고 있는 작업자(왼쪽)와 알몸으로 김치를 만들고 있는 모습. (SNS 갈무리)  

중국산 먹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 생할 깊숙이 퍼져 있다.

수입업체들이 철저한 위생 검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하고 있다지만 불량하고 비위생적이고 심지어 엽기적인 중국산 먹거리가 잊을 만하면 등장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파리가 들어 있는 중국산 고량주도 그것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중국산 Y고량주를 주문한 손님은 뚜껑도 열지 않은 고량주 병 속에 파리 사체가 떠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수입업체에 항의했지만 무성의한 답변만 들었다고 '수입업체가 나를 블랙컨슈머(제품 하자 등을 내세워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로 여기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우리문화 지킴이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관련 소식을 전한 뒤 "지난해 중국 4대 맥주 중 하나인 칭따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남성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됐었고 2021년에는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영상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었다"며 이번 파리 고량주도 중국산 엽기적 먹거리 목록에 들어갈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교수는 "안전한 먹거리는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에 정부는 중국산 먹거리를 수입할 때 더욱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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