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 News1 |
'버닝썬 사태'로 복역 후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7년 전 "암 진단 키트 사업을 준비 중"이라는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기획 중이었던 또 다른 사업 암 진단 키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은 지난 2017년 1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빅뱅 스페셜 이벤트' 팬미팅 때 촬영된 것이다. 당시 MC였던 전현무가 "승리가 계획하고 있다는 또 다른 사업이 있다더라. 역시 우리 개츠비"라고 말문을 열었다.
승리는 "암 진단 키트다. 현재 계획 중이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사업 3가지가 있다"며 "첫 번째는 IT이고, 두 번째는 바이오다. 여러분들이 독일, 일본 바이오가 강력하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바이오가 가장 강력하다. 여러분이 머리 아플 때 먹는 아스피린도 다 한국 제품이다. 이름만 조금 해외에서 나와서 그렇지, 거의 다 한국에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 번째는 코스메틱이다. 근데 바이오가, 이제 여러분이 암 진단을 위해서 엑스레이도 찍어야 하고 피도 뽑아야 하지 않냐. 그럼 굉장히 돈도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유튜브 갈무리) |
그러면서 "앞으로는 소변! 소변만 받아서 암이 있는지 없는지 화학 반응하게 되는데, 제가 지금 암 진단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함께"라고 밝혔다.또 승리는 "많은 분이 사전에 암을 발견할 수 있게 돼서 암 발생 확률을 낮추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빅뱅 멤버 대성은 "일단 그건 SNS에 올려주시고요"라며 말을 잘랐고, 지드래곤은 "그런 건 정말 확실해진 다음에…굉장히 위험하다. 저 정도 단계면 뉴스에 나와서 모든 분이 아셔야 할 단계"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승리는 "나중에 제품 나오게 되면 한 번씩 써주길 바란다. 임상 실험은 다 끝났다. 3월에 그 시제품이 판매된다"며 "멤버들이 몰라서 그렇지, 기사로 나온 상태다. 집에 갈 때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봐라"라고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기꾼 같다", "팬 미팅에서 저런 얘기를 하네. 멤버들은 기가 찼겠다", "대기업도 못 하는 걸 일개 가수가 어떻게 하냐. 버닝썬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감방에 갈 인물이었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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