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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일"…70세 헐크 호건, 전복된 차에서 10대 소녀 구조

볼펜으로 에어백 찢고 운전자 구출
당대 최고 레슬링 스타…한때 인종차별 논란도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2024-01-17 14:28 송고
전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WE 경기에서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 2018.11.02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전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WE 경기에서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 2018.11.02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링 선수 헐크 호건(70)이 전복된 차량에 갇힌 10대 소녀를 구출해 냈다.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전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충돌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서 10대 소녀를 구출했다.
당시 호건은 그의 아내, 친구와 이동하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는 친구와 함께 구조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건은 "뒤집힌 차에서 10대를 구하면서 굉장했던 부분은 칼 없이 볼펜으로 자동차 에어백에 구멍을 뚫는 게 진짜 편리했다는 점"이라고 자신의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그의 아내 스카이 데일리는 "그 아이는 덜덜 떨고 있었을 뿐 상처 하나 없었다"며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탬파 경찰은 사고가 난 10대 운전자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헐크 호건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링 위를 휩쓸었던 당대 최고 레슬링 스타로 평가받는다. 거대한 체격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며 2005년 명예의 전당까지 등극했지만 인종 차별 논란으로 명단에서 삭제됐다가 2018년 복권됐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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