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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 완료…완전 공영제 가시화

버스요금 15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2024-01-04 16:00 송고
전북 완주군은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 완주군청사 전경/뉴스1 DB
전북 완주군은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 완주군청사 전경/뉴스1 DB

전북 완주군이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노선권을 매입하면서 완전 공영제 시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군은 고산면과 비봉면, 운주면, 화산면, 동상면, 경천면 등 6개 지역 시내버스 노선권 매입을 모두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군은 민간사업자의 벽지 노선 운행 기피 등으로 고산북부권 버스운행에 어려움을 겪자 '완전 공영제' 도입을 추진했다.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유지하는 것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리고 첫 단계로 노선권 매입을 추진해왔다. 군은 지난해 11월 고산북부권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인 시민여객과의 노선권 매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계약과 대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군은 노선권 매입이 마무리된 만큼, 해당 지역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만 공영마을버스 운행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절차가 필요한 만큼, 완료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기존처럼 시민여객에서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고산북부권 공영제가 시행되면 앞서 시행될 완주-전주 지간선제 실시와 함께 완주지역 13개 읍·면의 완전 공영제가 이뤄지게 된다. 운행요금은 기존 15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중심의 노선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향후 시행될 완주·전주 지간선제 추진과 고산북부권 공영마을버스 시행이 대중교통 편익증진에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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