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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격 60대男, 단 한가지 요구 "책"…유치장서 삼국지 삼매경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1-04 15:18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 속목정맥(내경정맥)에 1.4㎝ 가량 자상(刺傷)을 입힌 김모씨(67)가 떠들썩했던 공격 당시와 달리 유치장 생활 및 구속영장실질심사 땐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4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부산지법에 도착한 김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물음에 "경찰에 8쪽의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것을 참고해 달라"고 했다.

이어 영장실질심사를 20여분만에 마친 뒤에는 "경찰에 진술한 그대로 (답했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있는 동안 '책을 보여달라'며 삼국지 1,2권을 대여해 읽었다.

경찰 관계자는 "책 이외에 다른 요구사항은 없었고 책을 모두 읽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또 "김씨가 유치장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돌발행동을 하지 않고 조용히 생활했다"며 별다른 이상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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