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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이재명 피습 사건' 부산지검 특별수사팀 구성" 지시

"경찰과 협력해 신속·철저하게 진상 규명"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24-01-02 14:50 송고 | 2024-01-02 17:12 최종수정
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에서 열린 2024년 검찰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에서 열린 2024년 검찰 신년 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2일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엄정한 사건 처리를 지시했다.

이 총장은 이날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방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통상 살인·살인미수·성폭행 등 강력 범죄는 경찰 수사 후 검찰이 기소하는 게 일반적이다.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범위는 부패·경제범죄 및 사법질서 저해 범죄 등으로 제한된다. 일각에서는 주요 인사 등 중대 범죄에 주요 수사기관이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전국 검찰청에 22대 총선과 관련해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현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해 후송됐다.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한 뒤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었다.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됐다. 현재 묵비권 행사하고 있어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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