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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노잼 도시' 아닌 '꿀잼 도시' 만들 것"

[신년 인터뷰]"기회발전특구 국책프로젝트 유치에 총력"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024-01-01 07:00 송고
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0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0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민선8기 1년 6개월이 지났다. 2024년 새해를 맞아 뉴스1은 1일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을 만나 그동안 성과와 올해 시정방향, 역점사업 등을 들어봤다.

-민선8기 출범 1년 6개월이 지났다. 성과는.
▶시민들이 "구미가 더 이상 쪼그라들지 않고 발전할 수 있다"며 희망을 이야기하고 앞날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대규모 국책프로젝트를 유치해 미래를 열어갈 토대를 마련한 것이지만 시민들의 마음에 '변화의 물꼬'를 텄고 공무원들이 이에 발맞춰 적극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예산이 1조1500억원이었는데 2022년 예산이 1조5000억원이었다. 13년 동안 3500억원 늘었는데 취임 후 1년 6개월이 지난 올해 본예산이 2조원으로 무려 5000억원 증가했다.

320개의 기업에서 4조3275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고 381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올해 역점 사업은.
▶기회발전특구 국책프로젝트를 유치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국가공단이 대구·경북에서 구미 밖에 없어 오라고 하지 않아도 기업들이 몰려들었는데 지금은 대구 달성에 국가공단이 있고 포항과 경주, 영주, 영천, 경산 등지에도 국가공단이 있어 구미만의 장점이 사라졌다.

하지만 53년 동안 IT가 집적된 구미에 기회발전특구가 와야 국가프로젝트가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고 구미도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제대로 성공시킬수 있다. 올해는 기회발전특구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노잼도시'를 '꿀잼도시'로 만드는 작업을 할 것이다. 공단의 이미지가 너무 강한 '회색도시'에서 '낭만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취임 후부터 진행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0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1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0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 금오산 관광을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금리단길을 관광명소화하고 있다. 선산에는 322억원을 들여 산림휴양타운을 조성 중이다.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푸드페스티벌, 라면축제를 활성화해 먹거리와 함께 추억을 만들수 있는 '낭만 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확보도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경북고속도로 개통 54년 만에 1조5468억원이 투입되는 구미~군위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고, 장천~군위를 연결하는 국도 67호선 개량사업이 진행 중이며, 지방도 927호선도 4차로 확장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KTX-이음 구미역 정차, 대구경북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등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다각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구미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에서 3~8위가 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금오산 주차장 무료 개방,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운영, 낙동강체육공원 매점·공중화장실 설치, 간편확인서비스 도입 등 삶의 질과 생활편의를 위한 시책이 뽑혔다.

기업과 투자 유치, 공모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민체감 시책 발굴에 더 힘을 쏟겠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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