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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계' 꼽혔던 이개호 "신당 창당은 말도 안되는 짓"

"2016년 국민의당 바람 때도 민주당 홀로 지켜"
"지금은 민주당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할 때"

(담양=뉴스1) 박영래 기자 | 2023-12-14 09:29 송고 | 2023-12-14 11:06 최종수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악수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악수하고 있다. © News1

대표적인 '이낙연계'로 불렸던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14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설에 대해 "말도 안되는 짓"이라고 폄하했다.

이 의원은 이날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는 최근 통화나 만남이 전혀 없었다"면서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짓"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낙연계 대표주자 아니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지금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하나된 민주당만이 이길 수 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위원회 의장으로서 총선승리를 향해 총선공약과 정책을 만들기 위해 날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해당 SNS글에 이재명 당대표와 활짝 웃으며 악수하고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2016년 호남에 거세게 불었던 국민의당 바람 때도 저는 홀로 민주당을 지켰다"면서 "오직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농단에 맞서 싸우고 있다. 지금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저에게 민주당은 저의 전부"라고 재차 강조한 이 의원은 "반드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을 지키고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13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진짜로 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힘을 합칠 생각은 접은 것이냐'는 질문에도 "(이 대표의) 단합은 죽은 단합"이라며 신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014년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이어받았다. 당시 지방선거에서 이낙연 의원이 전남지사선거에 출마하면서 이개호 의원이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과정에서도 대표적인 '이낙연계'로 꼽혔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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