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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바람난 연인에 위자료 줬더니 해방촌 월세 살다 강남 전세 가더라"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3-12-13 09:43 송고
(SBS '강심장VS' 갈무리)
(SBS '강심장VS' 갈무리)

방송인 홍석천이 연인과 이별하면서 위자료를 챙겨줬던 경험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유교 스타일 연애관 vs 할리우드 스타일 연애관'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홍석천은 "헤어질 때 이별 위자료를 챙겨줬냐"는 질문에 "20대 때는 커밍아웃하기 전이니까 연예인이 됐는데 누굴 만날 수가 없더라. 어쩌다 보니까 외국 친구를 만나게 됐다. 3~4년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SBS '강심장VS' 갈무리)
(SBS '강심장VS' 갈무리)

이어 "외국 친구들은 헤어질 때 네 거 내 거가 정확하다. 어떤 친구는 IMF가 터져서 직장을 잃었다. 내가 벌어서 도와줬을 거 아니냐. 내가 번 게 자기의 공이 있다더라. 그 친구가 먼저 바람 나서 헤어졌는데 내 재산이 올라간 거에 몇 %를 위자료로 달라더라. 그래서 줬다"고 말했다.

그는 "제 통장에 있는 현금 중 일부를 가져가라고 했다. 이 친구가 저한테 헤어질 때 네 그림자로 살고 싶지 않다더라. 힘든 시간을 버텨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위자료를 줬더니 해방촌 2층 월세방에 있다가 강남 전세로 넘어가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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