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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동료 엘 가지, 팔레스타인 지지했다가 출전 정지 징계

SNS에 이스라엘 비난하고 팔레스타인 응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10-18 14:54 송고
안와르 엘 가지(오른쪽) © AFP=뉴스1
안와르 엘 가지(오른쪽) © AFP=뉴스1

이재성(31)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뛰는 안와르 엘 가지(28)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마인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팀의 훈련과 공식 경기에서 엘 가지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징계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결국 가자지구에서 무력 충돌, 4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동 전쟁에서 생긴 큰 불꽃은 유럽 축구판까지 번져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모로코 출신의 엘 가지는 앞서 자신의 SNS에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큰 논란이 됐는데, 마인츠는 결국 이 일을 문제 삼아 징계를 결정했다. 
마인츠는 "중동 분쟁이라는 복잡한 문제를 두고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SNS에 올린 엘 가지의 게시물은 우리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징계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엘 가지는 지난 9월23일 마인츠에 입단, 아직 새 팀에서 채 한 달의 시간도 보내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김민재(27)의 소속 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누사이르 마즈라위(26) 역시 최근 팔레스타인이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SNS에 올렸던 바 있다.

영국 매체 BBC는 "마즈라위가 모로코 대표팀 경기를 마치고 소속 팀으로 복귀하면 구단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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