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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 "2400만원 훔친 도둑으로 몰려…범인과 알면서도 같이 살아"

'나화나' 3일 방송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3-10-04 08:53 송고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캡처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방송 화면 캡처
유튜버 랄랄이 도둑으로 억울하게 몰린 사연을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 랄랄은 싱가포르에서 일하던 시절 도둑이라고 누명을 쓴 사연을 공개했다.
랄랄은 "싱가포르에 돈을 벌러 가서 한국인끼리 숙소 생활을 했는데 2400만원을 훔쳤다는 도둑으로 몰린 적이 있다"라며 "그 이유가 돈이 없어진 날 나 혼자 숙소에서 하루종일 자고 있어서였다, 그런데 나는 그 언니가 돈을 어디에 보관하는지 몰랐다, 그런데 돈이 없어졌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심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니까 숨이 턱턱 막히더라"라며 "그래서 내가 '억울해서 못 살겠다, 나 지금부터 1년 동안 갇혀도 되니까 여권 반납하고 경찰서에 들어가서 조사 받자'하고 했는데 그때 한 명의 표정이 심상치 않더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일하던 클럽 사장에게 메시지가 왔다고. 랄랄은 "그 여자가 사장에게 '내가 지금부터 일해서 돈 갚을테니 베트남이나 태국 애가 훔친 걸로 해달라'라고 메시지를 보낸 거다"라며 "얘가 그 돈을 갚으려면 3개월은 일해야 한다, 그래서 3개월 이상을 모른 척 같이 살았는데 매일매일 식은땀이 날 정도로 화가 났다"라고 했다. 결국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해 MC들을 화나게 했다.

한편 '나화나'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토크쇼다.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가 시청자들의 꽉 막힌 '화'를 대리 분출하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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